폐에 구멍 (폐 구멍) - 기흉 증상, 원인, 수술 치료, 재발

기흉은 폐에 구멍이 뚫리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20대 남성 중 주로 야위고 키가 큰 체형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실제 기흉 진료환자 절반이 10~20대 남성입니다. 기흉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1. 기흉 원인 (폐 구멍 원인)

 

저절로 발생하는 자연 기흉과 늑골 골절 및 칼 등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발생하는 외상성 기흉이 있습니다. 자연기흉은 일차성기흉과 이차성기흉으로 나뉩니다.

 

일차성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기흉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특별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는데요. 10~20대 후반 남성 중 주로 야위고 키가 큰 체형에서 흔히 발생하며 흡연을 하거나 기흉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율이 높습니다.

 

이차성 기흉은 결핵 및 폐기종, 폐암 등 폐 관련 질환으로 발생하는데요. 주로 50대 이후 중년층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2. 기흉 증상

 

폐는 갈비뼈로 둘러쌓인 흉강이라는 공간 안에 있습니다. 폐에서 새어나온 공기가 흉강 내에 쌓이면 폐가 압박되며 작아집니다.

 

이로 인해 가슴통증과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겪는데요. 기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① 호흡운동의 원리 (이미지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② 기흉 발생기전

 

 

3. 기흉 치료 - 기흉 수술 등

 

증세가 없거나 정도가 경미한 때에는 높은 농도의 산소를 마시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정도가 심할 경우 가슴에 관을 꽂는 흉관삽관술을 통해 폐를 누르고 있는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치료를 합니다.

 

위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흉술(開胸術) 또는 비디오 흉강경을 통해 기흉의 원인이 되는 기포를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다음의 경우가 있습니다.

 

① 가슴에 관을 삽관해도 공기 누출이 많아 폐가 재팽창되지 못하는 경우

② 가슴에 관을 삽관한 후에도 7일 이상 공기누출이 멈추지 않는 경우

③ 방사선 검사결과 기포의 크기가 크고 많아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④ 재발한 경우, 파일럿 또는 스쿠버 다이버 등 주변압력의 변화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⑤ 외딴 지역에 거주해 응급치료가 어려운 환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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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흉 재발 및 예방법

 

기흉은 재발을 잘하는 질환입니다. 수술 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비수술 환자의 재발율은 40∼50%, 수술환자의 재발율 5∼10% 입니다.

 

기흉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요령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기흉발생률이 20배 정도 더 높습니다. 꼭 금연하세요.